서울 쌍문동 백운시장 여행 가이드: '오징어 게임'의 흔적이 남은 따뜻한 서울 로컬 시장 탐험

대도시의 빌딩 숲을 벗어나 한국 서민들의 꾸밈없는 진짜 삶의 냄새를 맡고 싶으신가요? 외국인 여행자에게 재래시장은 한국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빠르고 직관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완벽한 창구입니다.

서울 도봉구 쌍문동에 위치한 '백운시장'은 2021년 넷플릭스 역대 최고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글로벌 신드롬을 일으킨 황동혁 감독의 《오징어 게임(Squid Game)》의 배경이 되면서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규모가 과하게 크지 않아 초보 여행자도 소박한 동네의 정을 느끼며 걷기 좋은 골목시장으로 안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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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0년대부터 이어진 50년 역사의 서민 아지트

공식 안내에 따르면 백운시장은 1970년대 보따리를 진 상인들이 우이천 주변으로 하나둘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50년 역사의 골목시장입니다. 화려한 아케이드나 대형 마트와는 달리 약 60여 개의 소박한 점포들이 오밀조밀 모여 있습니다.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오징어 게임》의 주인공 성기훈(이정재)이 살던 동네이자, 드라마 속 상우(박해수)의 어머니가 생선 가게를 운영하던 무대로 등장했기 때문입니다. 촬영을 위한 세트가 아니라 사람의 말투, 반찬의 냄새, 손으로 쓴 가격표 등 "가장 보통의 한국 일상"이 그대로 화면에 옮겨졌고, 그 생생한 삶의 분위기는 지금도 시장 골목 곳곳에 진하게 살아 숨 쉬고 있습니다.

한국 여행자 관점에서 즐기는 실전 투어 코스

드라마의 여운과 한국 시장 특유의 먹거리를 함께 즐기는 알찬 동선입니다.

'오징어 게임' 생선 가게 포토존 찾기

시장을 걷다 보면 어김없이 드라마에 등장했던 생선 가게(팔도건어물)를 발견할 수 있습니다. 상점 앞에는 자랑스럽게 《오징어 게임》 촬영지라는 작은 안내판이 붙어 있어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주인공들이 대화를 나누던 이 골목길을 배경으로 재치 있는 인증 사진을 남겨보는 것은 한류 여행의 소소한 재미입니다.

저렴하고 푸짐한 한국식 길거리 간식 체험

시장 투어의 꽃은 단연 '먹거리'입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떡볶이, 바삭하게 갓 튀겨낸 꽈배기와 튀김, 든든한 김밥 등 1~2달러(1,000원~2,000원 대) 수준의 아주 저렴하고 맛있는 한국의 소울푸드들을 종류별로 조금씩 사서 맛보는 길거리 미식 여행을 훌륭하게 즐길 수 있습니다.

쌍리단길 카페 투어 및 우이천 산책 연계

시장 구경을 마친 후에는 인근의 아기자기한 동네 하천인 '우이천'을 따라 여유롭게 걸어보세요. 또한 시장에서 조금만 걸어 나가면 오래된 동네에 트렌디한 감성을 입혀 새롭게 떠오르고 있는 카페 거리 '쌍리단길'이 등장하여, 전통 시장과 현대적 디저트를 한 코스에서 해결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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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시 주의할 점

동네 시장에서 길거리 간식을 사 먹을 때는 소규모 결제가 많아 신용카드 이용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방문 전 한국 돈 1만 원~2만 원 정도의 소액 현금(원화 지폐)을 미리 준비해 가면 상인들과 웃으며 훨씬 원활하게 맛있는 음식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또한 이곳은 장을 보러 나온 동네 주민들과 바쁘게 생업을 이어가는 상인들의 일터입니다. 인증 사진을 찍을 때는 지나가는 사람들의 통행을 길게 막아서지 않도록 주의하고, 상점의 물건을 훼손하거나 타인의 얼굴을 무단으로 클로즈업 촬영하는 행동은 자제하는 훌륭한 관람 에티켓이 필요합니다.

핵심 요약

🗺️ 찾아가는 길 (Google Ma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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